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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ABS 2000억 ABL 1000억 확정 신영·키움·한화證, 브릿지대출 선집행 예정…10월 투자자 모집

임정수 기자공개 2017-08-09 09:55:5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아이파크몰이 3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자금조달 방안을 확정했다. 주관 증권사들로부터 브릿지론(Bridge Loan)을 먼저 받은 후 증권사들이 자산유동화 과정을 거쳐 대출 자금을 메우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은 지난 주 4일 증권사들과 용산 아이파크몰 증축용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킥오프(Kick off) 미팅을 가졌다. 아이파크몰의 장래 카드매출 채권과 건물 임대료 등을 유동화해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아이파크몰과 주관사단은 자금조달 구조에 대한 윤곽을 대부분 확정했다. 공모 자산유동화증권(ABS) 2000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사모 자산유동화대출(ABL)로 1000억 원을 빌리는 방식이다. 공모 ABS에 대해서는 은행권 신용공여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자산유동화에 앞서 증권사들이 아이파크몰에 용산몰 증축 자금 3000억 원을 먼저 집행하기로 했다. 브릿지 대출을 집행한 이후 증권사들이 직접 아이파크몰이 담보로 내 놓은 장래 매출채권과 임대료 채권을 기초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기초자산은 증축 이후 아이파크몰에서 발생하는 카드 매출채권과 임대료 채권을 신탁하고 지급되는 신탁 수익증권이다. 신탁수익증권은 1-1종 2000억 원어치와 1-2종 1000억 원어치로 나눌 계획이다. 다시 1-1종 수익증권은 ABS의 기초자산으로 A-2종 수익증권은 ABL의 기초자산으로 사용된다.

아이파크몰은 공모 요건도 충족시켰다. 자산유동화법상 공모 유동화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이 최소 BB등급 이상이 돼야 한다. 아이파크몰은 신용평가사에 의뢰해 공모 조달을 위한 마지노선인 BB0로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관 증권사들이 대규모 신용공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고, 공동 주관사로는 키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하기로 했다.

업계 관게자는 "공모 ABS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를 확정하고 주관 증권사의 투자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께 투자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용산 아이파크몰 증촉 공사용 자금으로 사용된다. 증축 규모는 백화점 1개 동과 맞먹는 6만 4000㎡ 규모로, 완공 이후에는 'CJ CGV'와 '복합 한류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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