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혁 엠벤처 회장, 장내에서 지분 매입 3차례 총 39만주 매입.."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책임경영 강화"
권일운 기자공개 2017-08-16 07:41:2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1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의 최대주주 홍성혁 회장이 장내에서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했다. 엠벤처투자 주가가 비교적 저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홍성혁 회장은 지난 8일 엠벤처투자 주식 약 16만 주를 주당 261원에 매입했다. 전체 매입금액은 4100만 원 가량이다. 홍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일과 4일에도 각각 3만 주와 20만 주의 엠벤처투자 주식을 사들였다. 당시 매입가 역시 260~261원 사이에 형성됐다.
홍 회장의 엠벤처투자 지분율은 18.4%에서 18.6%로 0.2%포인트 늘어났다. 약 40만 주에 해당하는 분리형 신주인수권(워런트)도 포함된 수치다.
홍 회장이 엠벤처투자 주식을 매입한 시기는 하한가를 기록, 주가가 230원 대까지 내려간 직후다. 300원 대 초중반을 형성하고 있던 엠벤처투자 주가는 지난달 31일 하한가를 기록, 231원으로 마감했다. 이튿날 반등하기는 했지만, 260원 대를 넘기지는 못하고 있다.
홍 회장은 엠벤처투자의 주가가 본질가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낮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설이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 자격으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홍성혁 회장이 주가가 이처럼 낮게 형성돼 있다면 얼마든지 지분을 늘릴 수 있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채 상환과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혀 문제없이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