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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 턴 어라운드 국면 진입 [VC경영분석]흑자 전환 성공…유의미한 현금 흐름 발생

권일운 기자공개 2017-04-21 08:20:0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의 실적이 본격적인 턴 어라운드 국면으로 전환했다.

엠벤처투자는 개별 기준 지난 1분기 38억 원의 매출액(영업수익)에 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엠벤처투자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순손익 또한 8억 원 적자에서 20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가운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다. 엠벤처투자가 지난 1분기에 벌어들인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은 2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3.9%를 차지했다. 이는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 기업 2곳의 주식을 매각해 발생했다.

경영자문 수수료 수입도 10억 원(26.3%)이 있었다. 이는 AON홀딩스 소유였던 한신저축은행을 유안타증권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문 수수료다. 여기에 운용 중인 펀드에서 6억 원 가량(15%)의 관리보수 수익도 더해졌다. 관리보수 수익의 경우 타이완 유안타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조성 중인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십 펀드 결성이 완료될 경우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엠벤처투자가 1분기에 벌어들인 매출 대부분은 회계상으로만 잡히는 수익이 아닌, 실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수입이다. 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은 대부분 회사로 유입돼 유동성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2017년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반드시 영업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매출 측면에서 계절적 증감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일부 존재하지만, 신규 펀드 조성에 따른 관리보수 수입 증대 등을 고려했을 때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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