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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3차 수시출자 공고…LOC제출 '의무' 일반 농식품펀드 제시…총 100억 펀드 결성 전망

배지원 기자공개 2017-08-23 07:36:4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1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해 2차 수시 출자사업을 총 100억 원 규모로 실시한다. 2차 수시출자에서 조성에 실패한 세컨더리펀드와 6차산업화펀드는 내년으로 계획을 미루고 일반 농식품 펀드를 제시했다.

농금원은 올해 3차 수시 출자사업을 실시해 총 1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고 공고했다. 농금원이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출자하는 자금은 총 50억 원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농금원은 운용사(GP)를 포함한 출자확약서(LOC) 제출을 의무화했다. 농금원은 정시출자 사업에서는 LOC를 필히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지 않았지만 수시출자 사업에서는 LOC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민간출자자(LP) 군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기자본을 투자할 운용사를 대상으로 출자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금원을 제외한 농림축산업펀드 출자자는 극히 드물다. 모회사가 식품업을 운영하는 경우나 벤처캐피탈 자기자본 투자, 지역 투자가 등을 제외하면 LP를 찾기 힘들다.

이번 3차 수시출자는 2차 수시출자 사업의 불발로 실시하게 됐다. 2차 수시출자에서 세컨더리펀드와 6차산업화 분야를 제시했지만 적격 운용사를 찾지 못하면서 출자사업이 취소됐다. 세컨더리펀드 부문에 홀로 지원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세컨더리펀드 부문에 대한 제안서를 추가로 접수받았지만 지원한 운용사가 없었다. 세컨더리펀드와 6차산업화 분야는 올해 더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내년에 다시 운용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분야의 기반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첨단 농어업 기술 등 대규모 투자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부 재정과 민간자본의 유입을 유도한다.

운용사의 관리보수는 투자기간 동안엔 약정 총액의 2.5% 이내에서 결정된다. 투자기간 이후엔 투자 잔액(분기 평잔)의 2.5% 이내 또는 펀드 규약에 적시된 방법에 따른다.

성과보수는 펀드의 청산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넘어서면 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일반 농식품펀드의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5% 이상이다.

농식품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이 원칙이다. 다만 5년 이상 10년 이내 또는 2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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