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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 콘텐츠기업 시공교육, IPO 추진 복수 증권사 IB에 RFP 발송, 2018년 증시입성 계획

김시목 기자공개 2017-08-29 08:39:59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5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공테크 계열의 시공교육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시공교육은 '아이스크림(i-Screem) 홈런'이란 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곳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공교육은 최근 복수의 증권사 투자은행(IB)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 하우스에까지 제안서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공교육은 2018년 코스닥 시장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교육은 지난 2013년 시공미디어 내 아이스크림 홈런 사업부문의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 전자출판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배기업인 시공테크가 32.05%, 박기석 대표가 18.02% 등의 지분을 보유했다.

시공교육의 영업실적은 인적분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은 2014년 329억 원에서 2년 만인 지난해 두 배 이상 불어난 70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억 원에서 75억 원, 순이익 역시 6억 원에서 67억 원으로 크게 불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공교육이 지난 2008년 론칭한 교육 콘텐츠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학생용 전문 콘텐츠 가운데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은 초등학교에서 수업과 평가에 활용되는, '아이스크림 홈런'은 집에서 개인학습에 사용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공교육의 지배기업인 시공테크는 박물관, 과학관, 전시관, 테마파크 등과 같은 전시물의 기획·설계 및 제작설치, 영상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사업부문은 전시부문과 용역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서울역사박물관, 해남공룡전시관, 국립과학관 등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시공테크의 실적은 시공교육과 달리 들쭉날쭉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흑자(영업이익 74억 원, 순이익 88억 원)로 돌아서긴 했지만 2015년과 2016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1억 원 소폭에 그치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85억 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순이익 역시 대규모 손실(60억 원)을 냈다.

시공교육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는대로 기업실사 등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장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 자금은 시공테크 및 시공교육의 사업 확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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