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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메이트, 신논현타워 포스코동우회에 넘긴다 유상감자 대가로 건물·토지 지분 70% 양도

강철 기자공개 2017-09-29 08:56:2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09: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메이트가 신논현타워 지분 70%를 포스코동우회에 넘긴다.

포스메이트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0만 주(지분율 31.7%)를 주당 9만 6174원에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유상감자 안건은 오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감자 대상은 포스코동우회가 가지고 있는 지분 31.7%다. 포스코동우회는 감자 대금 481억 원 중 395억 원은 현물로, 나머지 86억 원을 현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현물은 신논현타워 건물·토지 지분 70%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48-2에 위치한 신논현타워는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포스메이트가 서울에 운영하는 여러 부동산 중 하나다.

포스메이트의 주주는 포스코(57.25%), 포스코동우회(31.7%), 포스코건설(11.05%)이다. 감자 후 지분 구성은 포스코 83.83%, 포스코건설 16.17%로 변경된다. 감자 과정에서 신논현타워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포스메이트에서 포스코동우회로 바뀐다고 볼 수 있다.

1990년 포우진흥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포스메이트는 건물·차량 관리, 부동산 임대, 골프장 운영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그룹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엔투비, 중국 포항북경물업관리유한공사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다. 박세연 전 전남드래곤즈 대표가 올해 3월부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설립 초기 포스메이트 지분은 전량 포스코동우회가 소유했다. 포스코동우회는 포스메이트에서 얻은 수익을 주로 퇴직 임직원의 복리후생 증진에 사용했다. 그러나 2005년을 기점으로 유상증자, 계열사 합병, 현물 출자 등이 빈번하게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2013년 1월 최대주주가 포스코로 변경됐다.

포스코동우회는 1995년 포스코 퇴직 임직원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포스메이트의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해성빌딩에 사무실을 운영한다.

포스메이트 관계자는 "O&M(Operation & Maintainance) 사업을 확대,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 외부 주주라 할 수 있는 포스코동우회 지분을 소각할 시 오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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