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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SK텔링크 100% 지분 확보한 배경은 통신업 연결 사실상 한몸…신속한 의사결정에 방점

김일문 기자공개 2017-10-10 07:56:1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텔링크에 대한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린 이유는 뭘까. 향후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할 경우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움직임을 위한 사전 작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SK텔레콤은 SK텔링크를 지분율 10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고 밝혔다. SK텔링크는 이를 위해 자사주 5.55%를 소각하고, 14.14%를 보유한 나머지 소수주주들은 지분을 주당 27만원 수준에서 SK텔레콤에 넘길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SK텔레콤이 SK텔링크의 지분을 100% 확보한 배경이다. SK텔레콤 측은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에 있어 양사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85%가 넘는 압도적인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100%까지 가득 채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통신업으로 묶여있는 SK텔레콤과 SK텔링크가 향후 사업적 판단에 따라 구조 개편에 나설 경우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끔 사전 작업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분할 등 주요 경영 사항의 경우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의사결정 진행이 더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SK텔링크와 SK텔레콤은 통신으로 연결돼 있어 향후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경영활동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주식이 분산돼 있으면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남아있는 소수지분을 사들여 100% 자회사로 만들면 여러 과정을 신속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이 당장 SK텔링크의 구조조정이나 사업 재편과 연관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의 이날 100% 자회사 편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중간지주사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 혹은 SK텔링크의 사업구조 개편 등이 거론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SK텔레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통신 계열사들에 대한 지분 통합 작업으로 재무팀에서 일괄적으로 추진한 사항"이라며 "당장 SK텔레콤이나 SK텔링크에 큰 변화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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