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 케이클라비스에 부동산 처분 분당 M타워 거래금액 1046억...최초 매입가 대비 281억 낮아
이명관 기자공개 2017-10-13 08:17:4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2일 0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하 신한BNP파리바)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건물을 구재상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 설립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하 케이클라비스)에 처분했다. 매각가는 신한BNP파리바가 인수할 당시 가격보다 300억 원 가량 낮았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는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8 번지에 있는 M타워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 매수자는 케이클라비스로 거래금액은 1046억 원이다. M타워는 지하 4층~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다. 건물 연면적은 4만 6125㎡다.
신한BNP파리바는 M타워를 매입한 지 8년만에 매각했다. 신한BNP파리바가 M타워를 매입한 시기는 2009년으로 1327억 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피스 시장 침체로 공실이 늘어나면서 본전도 찾지 못했다. 이번 부동산 거래 대금은 최초 매입가보다 281억 원 적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각가가 인수 가격보다 낮지만 수년 동안 임대 수익을 거둬들인 것을 고려하면 손해를 보고 판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이번 거래 상대방은 케이클라비스로 M타워를 인수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인 '케이클라비스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조성했다. 케이클라비스는 부동산 매입 후 이를 NH투자증권에 신탁했다.
케이클라비스는 2013년 6월 구재상 전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설립했다. 구 전 부회장은 박현주 회장, 최현만 수석 부회장과 초기 미래에셋 펀드 신화를 이룩한 미래에셋그룹 창립멤버다.
설립 초기 투자자문사로 시작한 케이클라비스는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승인받으면서 자산운용사가 됐다. 구 전 부회장은 2015년 신기술금융사인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도 만들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장 인 스토리]세림B&G "환경표지인증 연장, 악재 해소"
- [Company Watch]씨아이에스, 노스볼트 충격에도 '호실적' 유지
- [Company Watch]HVM, 올해 연매출 500억대 진입 '총력'
- [Company Watch]'소프트웨어 솔루션 재편' 핀텔, 흑자전환 여부 ‘촉각’
- '오리온 파트너' 하이센스바이오, 기평 신청 'IPO 재도전'
- ['빅바이오텍의 꿈' 프레스티지는 지금]글로벌 체급 맞춘 과감한 투자 "도약의 시점, 두려움 없다"
- [온코크로스 IPO In-depth]신약 한방 아닌 플랫폼 통한 성장, 이미 확보된 고객·매출
- [오름테라퓨틱 IPO In-depth]상장 앞두고 바뀐 이사회, 그래도 막강한 전임 CSO 영향력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노보노디스크 '韓 협업' 시동 "플랫폼까지 관심 영역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