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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인베스트먼트, 영화 투자 잇단 흥행 '택시운전사·아이캔스피크' 등 출자, 설립 1년 만에 성과

배지원 기자공개 2017-10-19 08:21:42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6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화이인베스트먼트가 영화 투자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투자한 택시운전사, 아이캔스피크 등의 영화가 잇따라 흥행을 기록했고 해외 수출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영화 '택시운전사'에 5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금은 고유계정을 통해 나갔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1218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9위의 흥행순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만 출시돼 해외 수출 등 다방면의 수익창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지난 7월 말에는 영화 '아이캔스피크'에도 2억 원을 투자했다.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코바코가 공동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해 투자를 집행했다.

아이캔스피크도 개봉 한 지 약 3주만에 314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면서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화이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이캔스피크의 경우 중국시장에서 위안부소재영화에 대한 쿼터가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중국계 연예 매니지먼트사 화이브라더스 계열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자회사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설립한 지 1년만에 4개의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이중에는 워너브라더스와 공동운용하는 펀드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은 화이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향후 5년간 투자, 배급하는 한국 영화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한다. 우리종합금융, 화이-텐센트 엔터테인먼트, FNC 애드컬쳐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달에는 한국모태펀드가 출자하는 콘텐츠기업육성펀드도 결성했다. 42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콘텐츠기업펀드는 아이디벤처스와 공동 운용한다. 연말까지 추가로 민간 출자자를 모집할 시 모태펀드가 300억 원까지 출자해 펀드 규모를 6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 프로젝트와 미디어,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이밖에 중국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콘텐츠와 중국 시장의 결합 전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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