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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어인베스트, '영화' 인덱스펀드 추진 메이저 배급사 NEW의 개봉작 타깃…이르면 이달 70억 규모로 조성

양정우 기자공개 2017-06-19 08:24:1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4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인베스트먼트가 배급사 NEW의 영화에만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를 모으고 있는 펀딩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쏠레어인베스트는 최근 70억 원 규모로 '쏠레어&NEW 인덱스 투자조합(이하 쏠레어인덱스펀드)'을 조성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결성총회를 개최한 후 펀드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영화투자 시장에선 인덱스펀드가 종종 결성돼 왔다. 본래 인덱스펀드는 코스피(KOSPI)나 S&P500 등 특정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거두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금을 통칭한다. 영화투자 인덱스펀드는 배급사와 펀드의 수익률을 맞추기 위한 구조로 설계된다. 운용사(GP)는 특정 배급사가 일정 기간에 걸쳐 다루는 영화에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투자 비중도 사전에 고정시켜 수익률 차이를 최소화한다.

쏠레어인베스트는 근래 들어 꾸준히 흥행작을 내놓은 NEW와 손을 잡았다. 올해 초 흥행몰이에 성공한 '더 킹(한재림 감독)'과 지난해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NEW가 배급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쏠레어인덱스펀드는 결성 이후 NEW가 배급하는 개봉작에 순차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매 작품의 프로젝트마다 10% 가량을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 영화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펀드는 대부분 공적 자금이나 전략적투자자(SI)의 출자를 토대로 조성돼왔다. 하지만 한국벤처투자 등 정부 출자기관의 재원이나 배급사 등 주요 SI 자금으로 펀드를 만들면 운용 전략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민간 FI만으로 펀딩을 완료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 펀드에 투자하려는 출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비상장 회사 투자에서 이어 영화 투자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의 폭도 시중 은행이나 대형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쏠레어인베스트도 이번 펀드를 순수한 FI를 위주로 조성할 방침이다. 쏠레어인덱스펀드를 계기로 민간 FI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가 펀드레이징 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쏠레어인베스트는 미니프린터 제조기업인 제이스테판(지분율 95%)이 최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이다.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 총괄본부장, 싸이더스FNH 대표 등을 거친 최평호 대표가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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