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엔 인수용 CP 1500억 상환…사실상 무차입 차입금 8000억 대비 현금 자산 1조1000억…실적 바탕 재무구조 안정
김일문 기자공개 2017-10-18 08:12:2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7일 11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남다른 빚관리가 회자되고 있다. 사세 확장 과정에서 끌어다 쓴 외부 자금을 잇따라 상환하면서 재무구조를 한층 안정화시켰다.카카오는 지난 13일 1500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보유 현금으로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상환한 단기차입금은 작년초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기업어음(CP)이다.
카카오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브릿지론 형태로 대출을 받아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대금을 치른 뒤 곧바로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해 브릿지론을 차환했다. 이후 1차로 기업어음 상환이 이뤄졌고, 이번에 나머지 기업어음 전액을 모두 갚았다.
기업어음 상환이 마무리 되면서 카카오의 차입 구조는 장기화 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의 차입금은 일반 회사채 3200억 원, 전환사채 2500억 원, 교환사채 2300억 원 등 약 8000억 원 규모의 채권이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상환 시점이 가장 빠른 제7회 무보증 공모사채의 만기는 내년 12월로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기업어음 상환으로 재무구조도 일정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카카오의 부채비율은 45%, 차입금 의존도는 23%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의 차입금은 8000억 원에 달하지만 1조 1000억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무차입 상태다.
카카오의 단기 차입 상환 기조는 탄탄한 실적을 밑바탕에 두고 있다. 카카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912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이상 늘어난 830억 원, 순이익은 180% 증가한 67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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