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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KSS해운 지분 정리나선 배경은 VIP자문 일임계좌 통해 장내 매각…해당기간 주가 15% 하락

이충희 기자공개 2017-10-19 09:05:1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VIP투자자문 일임계좌를 통해 보유하던 KSS해운 지분을 최근 대거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VIP투자자문은 NXC가 맡긴 자금 등을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KSS해운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해 한때 17%가 넘는 지분율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투자자문은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 간 KSS해운 지분 51만6486주를 장내 매각했다. VIP투자자문이 고객 자금 등을 활용해 보유한 KSS해운 지분 중 약 40%의 실질적 소유주는 NXC와 김정주 NXC회장이다. 이번에 매각한 51만여 주 중 상당량도 NXC측 보유분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VIP투자자문은 지난 2012년부터 KSS해운 주식을 매집해온 장기투자자로 현재 2대 주주에 등극해있다. 최근 5년여 동안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그러면서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KSS해운에 대한 성장성과 장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VIP투자자문이 최근 KSS해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자 증권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자금을 맡긴 고객의 요청에 따라 KSS해운 주식을 일부 매각하게된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성이나 가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NXC가 VIP자문을 통해 KSS해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신규 투자를 위한 현금 마련이 목적이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NXC는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을 9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인수했다. 이 때문에 회사가 보유한 현금 일부와 KSS해운 등 주식들을 팔아 인수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에 VIP투자자문이 KSS해운 지분을 팔아 마련한 현금은 약 50억 원 수준으로 코빗 인수자금 규모와 비교해서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NXC가 자체 보유한 현금과 KSS해운을 비롯한 일부 주식을 처분해 인수대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IP투자자문이 KSS해운 지분을 수십만 주 팔아치우는 동안 해당 주가는 하락을 면치못했다. 8월 중순 1만 1000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9000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VIP투자자문의 KSS해운 지분율은 12%대까지 내려왔다.

NXC관계자는 "KSS해운 주식을 샀던 것은 단순 투자목적 이었다"면서 "목표했던 투자수익이 실현되어 지분을 일부 정리한 것일 뿐 다른 용도가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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