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 늘려도 주주환원율은 뚝…순이익 급증 탓 당기순이익 42조원 예상에 주주환원율 33%로 16.4%p 하락
김성미 기자공개 2017-10-31 16:41:1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을 4조8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주주환원율은 오히려 뒷걸음쳤다. 순이익이 두배 가량 뛰면서 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합한 주주환원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배당규모를 4조 8000억 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4회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하며 올해 계획한대로 9조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배당총액 4조 8000억 원, 자사주 매입액 9조 3000억 원을 합하면 총 주주환원 금액은 14조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26.6%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통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총 주주환원율은 감소할 전망이다.
올 3분기까지 순이익은 29조 9316원으로, 전년 동기(15조 6381억 원)보다 91.4%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 순이익이 42조 35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22조 4157억 원)대비 105.1%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33.3%로 예상된다. 전년(49.7%)보다 16.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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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배당액을 올해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고 약속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9조 6000억 원의 배당함에 따라 3년간 약 29조 원을 배당할 것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의 골자는 Δ배당을 대폭 확대하고 Δ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계산 시 인수합병(M&A) 금액을 차감하지 않으며 Δ잉여현금흐름의 50% 환원 방침을 유지하되 기존 1년에서 3년 단위로 변경해 적용하는 것이다.
대규모 M&A로 인한 주주환원 재원 감소를 방지하고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잉여현금흐름을 계산할 때 M&A 금액을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올해처럼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로 약 10조 원의 인수대금이 지출되면 잉여현금흐름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가가 2015년 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중심을 배당에 두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정책이 유지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해 총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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