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코디 지분 매각, 경영권 분쟁 불씨 해소 [에치디프로 M&A 리뷰]씨엔케이와이홀딩스, 최대주주로···中 유미도그룹에 재매각 '청신호'
김동희 기자공개 2017-11-02 08:24:1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치디프로의 재매각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올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가 최대주주에 오른 코디의 보유 주식을 씨엔케이와이홀딩스가 큰 문제없이 매입하면서 남아있던 분쟁의 불씨를 모두 잠재웠다.씨엔케이와이홀딩스는 지난 10월 11일 코디가 가지고 있는 에치디프로 주식 86만 1326주를 106억 원에 매입키로 했다. 계약금 15억 원을 선지급하고 잔금 91억 원은 10월 20일에 납입키로 했다.
씨엔케이와이홀딩스는 10월 23일 잔금의 일부인 35억 원을 납입하고 나머지 56억 원은 10월 30일에 지급키로 계약을 변경했다. 코디는 에치디프로 주식 전량을 공평저축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38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씨엔케이와이홀딩스에서 받은 잔금 일부로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 담보 주식도 모두 반환 받았다.
씨엔케이와이홀딩스는 에치디프로 주식 26만 2960주(35억 원 규모)를 넘겨받아 티에스홀딩스대부외 2인에게 넘겼다. 처분가격은 매입가격과 동일한 주당 1만 2306원이다.
10월 30일에는 케이엠홀딩스대부에 인수하는 에치디프로 주식 53만 6282주를 담보로 맡기고 59억 6000만 원을 차입해 코디에 잔금을 치렀다. 티에스홀딩스대부외 2인에게 주지 못했던 6만 2084주도 추가로 넘겼다.
이번 거래로 씨엔케이와이홀딩스는 에치디프로 지분 8.81%(53만 6282주)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씨엔케이와이홀딩스는 중국 유미도그룹(유미도미용연쇄집단)에 에치디프로 경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오는 12월 18일 에치디프로 유상증자에 총 125억 원을, 전환사채(CB)에 250억 원을 투자하면 된다. 앞서 11월 29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변경과 이사·감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아직 세부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중국 유미도그룹이 경영권을 갖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넥스트아이 측 인물들이 이사 후보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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