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마무리 국면 [에치디프로 M&A 리뷰]이해당사자 합의···KSY, 주총무효 소송 등 취하
김동희 기자공개 2017-09-18 07:58:5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3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에치디프로의 경영권 분쟁이 6개월여 만에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영참여를 선언했던 코디는 임시주주 총회에 상정한 안건이 모두 부결돼 자연스럽게 빠지게 됐다. 지난 6월 개최한 주주총회 무효 소송 등을 제기한 케이에스와이(KSY) 측도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씨엔케이와이홀딩스(옛 제미니밸류홀딩스) 측이 코디는 물론 케이에스와이가 보유한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입키로 하면서 원만하게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에치디프로는 지난 12일 케이에스와이가 제기한 경영권 분쟁소송이 모두 취하됐다고 공시했다. 앞선 4일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코디 측이 추천한 송진호, 강병창, 신대득, 한광호, 손석현 사내·외이사와 유규정 감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사업목적 추가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의 안건도 통과하지 못했다.
코디는 에치디프로 지분 14.14%(주식수 86만 1326주)를 가지고 있었지만 씨엔케이와이홀딩스 측의 의결권 이상을 확보하지 못해 표 대결에서 졌다.
씨엔케이와이홀딩스는 임시주총 직후 케이에스와이 측과 협상을 진행해 합의를 보기로 했다. 소송 등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케이에스와이 측이 갖고 있는 지분을 매입해 주기로도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취득 금액에 일정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에 양사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에스와이 관계자는 "분쟁이 장기화할 수 록 회사는 어려워지고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를 수 있도록 서로 합의키로 했다"며 "주식도 현 경영진 측에서 매입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치디프로는 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추가로 개최해 정관일부를 변경하고 이사도 새롭게 선임할 예정이다. 경영권 재매각 수순을 밟아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루려는 계획이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코디나 케이와스와 측과의 분쟁을 모두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임시 주주총회도 새롭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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