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실적 전망치 달성 '청신호' 램시마·트룩시마 판매 호조, 달성률 70% 안팎
이윤재 기자공개 2017-11-09 08:15:0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8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이 5년 만에 내걸었던 실적 전망치를 올해 달성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만 놓고보면 달성률은 70% 안팎에 육박한다.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전망치 충족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셀트리온은 지난 1월 별도기준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4886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전망공시였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미국 진출과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셀트리온의 자신감으로 풀이했다.
3분기를 마치며 반환점 이상을 돈 셀트리온의 전망치 달성률은 양호하다. 셀트리온은 8일 실적 잠정공시를 통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007억 원, 영업이익 13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으로는 매출액 5928억 원, 영업이익 35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68.9%, 영업이익은 73.35% 달성률로 나타난다.
셀트리온이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매출액 2676억 원, 영업이익 1302억 원 가량을 올려야 한다. 올들어 분기별 영업이익이 1330억 원대를 유지하는 걸 감안하면 영업이익 부문 전망치 달성은 무난하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909억 원을 시작으로 2분기 1599억 원, 3분기 146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802억 원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유지된다면 4분기에 상당한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램시마를 론칭했다. 올 4월에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오리지널 맙테라)의 유럽 진출도 본격화했다. 통상 바이오시밀러는 초기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작고 뒤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제이커브 형태를 나타낸다. 셀트리온이 체감할 트룩시마 효과는 4분기에 더 클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도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실적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공정개선과 생산 노하우 등이 겹쳐 원가가 절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이야기한 전망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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