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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글로벌AI사업단 설립…대체투자 강화 BNP파리바은행 출신 채진욱·양승철 영입, 인력 확대 예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7-12-14 09:28:0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2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인수된 SK증권이 글로벌 대체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SK증권은 최근 외국계 금융사 출신의 인력들을 영입한데 이어 사장 직속으로 대체투자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대체투자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부진했던 글로벌 사업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달 말 사내 직원들에게 글로벌AI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글로벌AI사업추진단은 별도 본부 소속이 아닌 김신 사장 직속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사업추진단이 새로 생긴건 지난 8월 케이프투자증권에 인수된 뒤 처음이다.

글로벌AI사업추진단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글로벌'과 '대체투자'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2명이 배치된 상태이며 향후 인력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설립 초기인만큼 사업 계획, 조직 구성에 대한 구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단장은 채진욱 전 BNP파리바 은행 대표가 맡고 있다. 채 단장은 2006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년간 BNP파리바은행에 근무하다 지난달 SK증권에 합류했다. 외국계 금융사에서 오랜 네트워크를 쌓은 만큼 글로벌 사업을 지휘할 적임자라고 봤다.

부단장에는 양승철 전 BNP파리바은행 본부장이 영입됐다. 양 부단장 또한 BNP파리바은행에서 기관세일즈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채 단장과 같은 회사에서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온 터라 지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는 평가다.

SK증권은 글로벌AI사업추진단 신설을 계기로 대체투자 분야를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기존에도 IB부문에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이것만으로는 두각을 내기 어렵다고 봤다. 내부 인력들을 활용하기 보다 해외 네트워크가 있는 외부 인력들을 영입한 점도 이를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부동산, IB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케이프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SK증권 관계자는 "큰 그림에서 대체투자를 강화하려는 목적은 맞지만 명확한 사업 내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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