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감사의견 '적정'…거래재개 기대 바이럴진 불확실성 제거, 면역항암제 가치 재평가 기대
배지원 기자공개 2017-12-15 10:47:4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0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재감사 결과 2016년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변경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다음 주 개최되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뒤 곧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한정의견의 주된 사유였던 바이럴진에 대한 이슈는 미국 현지 글로벌 회계법인들에서 평가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모두 받음으로써 완전히 해소됐다. 바이럴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의 기업가치도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 등 바이럴진과 유사한 항암바이러스 바이오 회사들이 메이저 항암제와 병용해 투여하는 임상실험이 이슈가 돼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을 시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제약회사들도 앞다퉈 항암바이러스 회사에 1조 원 이상의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바이럴진 역시 면역세포를 강화해 대장암 전이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기전을 보유해 병용투여가 가능하다. 조만간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근 임상 1상 이전의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회사들에게 투자를 받은 항암바이러스 기업들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미국 딜로이트와 BDO 등 글로벌 회계법인들의 엄격한 잣대를 통과해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이번 재감사를 통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은만큼 곧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주력사업인 반도체부문의 사업확대를 위해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신규고객도 적극 발굴해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업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알파홀딩스는 최근 손자회사의 방열소재가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는 등 IT와 BT 사업이 모두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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