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PE 위탁사에 '루터·JKL·스틱' 각 500억원 출자…1500억원 이상 펀드 결성 조건
이윤정 기자공개 2017-12-19 11:31:0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8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재보험기금 블라인드 PE 출자 위탁사로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이하 루터PE)와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고용노동부로부터 산재보험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운용본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개별 운용사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총 15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이번 출자사업에서 산재보험기금은 각 운용사에 최대 500억 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최소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재보험기금은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드 결성 총액의 30% 이상 출자확약을 확보한 펀드에 대해서만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내걸었다. 또 운용사 자격에서도 PEF는 총 운용자산(청산포함) 누계금액이 1500억 원 이상인 곳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올해 산업은행과 교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 주요 기관의 출자사업을 휩쓸고 있는 JKL은 내년 초 예정된 6000억 원 규모의 4호 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루터PE 역시 교직원공제회 PEF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최대 4000억 원 이상 펀드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올해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연기금으로부터 앵커 출자를 확약받아 산재보험기금이 제시한 펀드 결성 자격 조건을 갖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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