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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최 산은, 임원인사 단행할까 이동걸 회장 등 7명 참석, 조직개편 등 논의 전망

김장환 기자공개 2017-12-28 11:43:5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7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이사회를 개최한다. 올해 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얘기가 계속해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8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 이사회로 어떤 안건이 올라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업은행 이사회는 통상 이동걸 회장과 이대현 전무(수석부행장), 신형철 감사, 신희택·정혜영·성종섭·양채열 사외이사 등 7명이 참석한다.

산업은행 내부에서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 결과가 나올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내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내일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임원 2명 교체가 불가피한 상태다. 성주영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임해진 심사평가부문 부행장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들 부행장은 공공금융기관 부행장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소위 '2+1(2년 임기 만료 후 1년간 연장)' 임기를 모두 채웠다.

임원 2명의 임기 연장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정용석 구조조정부문 부행장과 전영삼 자본시장부문 부행장 임기가 내년 1월 만료된다. 산업은행 전통대로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들 임원 임기는 1년간 더 연장될 수 있다.

조직재편이 어떤 방식으로 결정될지도 주목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부문을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역할을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 금융계 중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으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정해둔 상태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부문에 힘을 싣고 핀테크 부문 신설 등 방식의 조직개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들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란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이 인사 폭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단행하겠다는 뜻을 일부 임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경우 임기가 종료된 부행장들을 교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개편도 조직을 크게 뒤흔드는 방식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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