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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투자' 텐센트, 가격 눈높이가 관건 기업가치 평가 위한 실사 진행 중

박시은 기자공개 2018-01-08 08:07:2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5일 07: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IPO를 추진 중인 문피아는 원매자와의 희망가격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문피아 대주주는 현재 중국 IT기업 텐센트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하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는 문피아의 적정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문피아의 대주주 S2L파트너스-KDB(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은 문피아의 100% 지분 가치를 1000억 원 정도로 책정되길 원하고 있다. 다만 잠재투자자인 텐센트 측이 희망하는 가격은 700억 원 수준으로 매각가 조율이 거래 성사 여부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문피아의 대주주는 최근 텐센트와 단독으로 지분투자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일종의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한 셈이다. 문피아 입장에서는 텐센트를 앵커투자자로 초청할 경우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업계는 상장을 전제로 한 문피아의 시가총액을 600~80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문피아의 당기순이익 40억 원에 15~20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반영한 값이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동종업계의 미스터블루와 디앤씨미디어에 적용된 PER은 19배와 24배였다. 여기에 상장 준비기업에 적용되는 할인율 20%를 반영해 산출한 결과다.

텐센트가 제시한 가격 700억 원이 좀 더 업계가 관측하는 적정 가격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문피아 측이 관련 업종의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해 더 높은 가격을 원하고 있어 가격조정이 필요한 단계다.

웹소설 사업은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로 최근 사모투자(PE)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문피아는 그 중에서도 무협소설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종업계 최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2014년 5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120억 원, 2016년 190억 원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올해 추정치는 300억 원에 달한다.

S2L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문피아의 구주 100%를 420억 원가량에 인수했다. 이후 기존 오너인 김환철 대표가 후순위 투자자로서 지분 30%를 보유하게 됐다. 문피아는 현재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공모 대상은 구주 25~30% 내외가 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 신주 발행이 공모 주식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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