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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코스닥 이전상장 청신호 기술성 평가 두 기관 모두 AA 평정…높은 기술력 수준 입증

이길용 기자공개 2018-01-10 13:53:5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종묘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기 전부터 호재를 맞고 있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아시아종묘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실적이 발생하지 않아 기술 특례 상장 방식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를 AA급으로 통과할 정도로 높은 기술 수준을 인정받아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10월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코넥스 상장사인 아시아종묘는 기술 특례 상장 방식으로 예심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예심을 통과한 아시아종묘는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200~5200원으로 제시했고 공모 규모는 42억~52억 원으로 추산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아시아종묘는 농우바이오에 이어 두 번째 종자회사 상장사 자리를 넘보고 있다. 1000여 종이 넘는 채소 종자와 기타 종자 기술을 확보했고 전 세계 36개국에 거래처를 개척했다. 기술력은 인정을 받았지만 실적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라 아시아종묘는 기술 특례 상장을 선택했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는 14기(2016년 10월 1일~2017년 9월 30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0억 원과 6억 원 기록했다. 순이익은 22억 원을 올렸지만 직상장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시아종묘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나이스평가와 이크레더블에 기술평가를 의뢰했다. 양 기관 모두 등급을 AA로 평정했다. 기슬특례상장 통과 기준이 A와 BBB인데 이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바이오 회사들이 A와 BBB만으로 상장까지 성공하는데 아시아종묘는 종자회사로 AA 등급을 받아 기술력 만큼을 인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곳은 아시아종묘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종묘는 유전적으로 다른 종자끼리 교배해 우수한 형질을 갖춘 교배종을 상용화하는 기술을 평가기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아시아종묘는 지난 10년 동안 연구개발(R&D) 역량을 갈고 닦았고 상장을 통해 추가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종묘는 덩치가 큰 농우바이오와 글로벌 종묘 회사들을 상대로도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해 냈다"며 "코넥스 주가 대비 적절한 할인 수준에서 공모를 진행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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