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업체 '액트로', 코스닥 IPO 추진 VC, 지분 36% 소유…키움증권 상장 주관사 선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8-01-18 07:35:4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렌즈 자동화설비 제조사인 액트로(ActRO)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코스닥시장 입성에 성공할 경우 그간 투자에 참여한 국내 벤처캐피탈의 회수도 한층 순조로워질 예정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액트로는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액트로는 오는 4월께 코스닥 상장심사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액트로는 2012년에 설립된 후 다양한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주주는 아주IB,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이다. SJ투자파트너스가 첫 펀드였던 'SJ인큐베스트 벤처조합 1호(100억 원)'펀드를 통해 투자한 이후 여러 벤처캐피탈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조합이 보유한 액트로의 지분은 지난해 4월 기준 약 36%이다. 이들은 모두 액트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했다.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아주IB투자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주IB투자의 '2014 KIF-아주 IT 전문투자조합'과 '아주디지털콘텐츠조합'으로 투자해 45만 356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약 12%이다.
KTB네트워크는 'KTB해외진출 Platform펀드'로 투자해 약 33만 8604주(9%)를 인수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지분 8%를 보유했다. 이 밖에 DSC인베스트먼트(4%),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2%), 디티앤인베스트먼트(2%) 등이 액트로의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SJ투자파트너스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면서 투자에 참여했다.
액트로는 카메라 모듈에 공급되는 광학손떨림 보정장치(OIS,Optical Image Stabilizer)와 음성코일 모터(voice coil motor)를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부터 액트로의 카메라모듈이 제품에 들어갔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이다.
현재 액트로는 중국 텐진 지역과 베트남 하노이 근처에 위치한 빈 푹 지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 용인 흥덕IT밸리에 위치했다. 2016년 말 기준매출액이 154억 원, 영업이익이 3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억 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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