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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활황 저격 '씨스퀘어 스나이퍼펀드' 조기 청산 설정 2개월만에 목표 수익률 10% 달성, 2호 펀드 출시 계획

이충희 기자공개 2018-01-23 15:50:3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처음 설정한 에쿼티 헤지(Equity Hedge) 펀드를 운용 시작 두 달여만에 청산했다. 목표했던 수익률을 조기 달성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운용을 마쳤다. 앞으로 전략이 비슷한 헤지펀드를 추가 설정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지난 17일 '씨스퀘어 스나이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운용을 종료했다. 작년 11월 20일 설정됐던 이 상품은 누적 수익률이 10%를 넘기면서 수익자 동의를 얻어 청산을 완료했다.

이 헤지펀드는 설정 당시부터 목표 수익률 10%라는 점을 명시하고 목표가 달성되면 운용을 종료하겠다는 점을 내세웠다. 당시 개인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어 펀드 설정 약 일주일 만에 90억원 가량을 모으고 클로징됐다.

비슷한 시기 설정했던 '씨스퀘어 가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도 당시 약 60억원을 모았고 현재 9%대 수익률로 조기 청산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씨스퀘어 스나이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는 씨스퀘어운용의 첫번째 롱숏 헤지펀드로 국내 주식 40~80개를 담아 운용됐다.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분석해 투자하고(Long) 해당 기업이 포함된 섹터에서 일부 종목을 골라 숏(Short)을 치는 전략을 활용했다.

씨스퀘어운용은 특히 정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해 좋은 성과를 거뒀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팩토리, 바이오, 친환경차, 5G 등 신성장 관련 섹터 투자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씨스퀘어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 연말부터 코스닥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뜨거운 종목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며 "우리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 운용을 선호하지만 당시 조금 더 공격적 성향의 롱숏펀드 운용 필요성을 느끼고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씨스퀘어운용은 올 상반기까지 작년 말과 비슷한 코스닥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비슷한 전략과 운용 방식을 적용한 펀드를 추가 설정할 예정이다. 새롭게 만드는 펀드 역시 목표가 달성되면 조기 청산한다는 구상이다.

씨스퀘어운용 관계자는 "스나이퍼 펀드는 목표를 찾기까지 웅크리고 기다렸다가 한방을 쏴 수익을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이런 방식의 공격적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추가 펀드 설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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