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골디락스운용 "1호 헤지펀드 판매 재개 검토" [thebell interview / 2017년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조규범 CK골디락스자산운용 대표 "설정액 2배 이상 목표"
이효범 기자공개 2018-01-18 08:36:3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호 헤지펀드의 1개월 목표 수익률은 0.8%로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조만간 펀드 판매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설정액을 2배 이상인 500억~600억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조규범 CK골디락스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017년 2월 1호 헤지펀드인 '씨케이골디락스알고플러스성장형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혼합자산파생]'의 소프트클로징을 결정했다. 당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운용자산 규모가 250억~300억원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그러나 지난해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운용자산 규모를 키우는 쪽으로 다시 가닥을 잡고 있다. 운용자산이 좀 더 커지더라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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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씨케이골디락스알고플러스성장형펀드1호는 2017년 수익률 8.97%를 기록했다. 이는 6개 기타 전략 헤지펀드(운용기간 1년 이상)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기타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6종의 단순평균 수익률 4.13%와 비교해 4.84%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2016년 7월 설정된 씨케이골디락스알고플러스성장형펀드1호의 핵심 키워드는 '차익거래'다. 이 펀드는 주로 ELW(주가워런트증권)의 현·선물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낸다. 좀 더 많은 차익실현 기획를 포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은 첨단 컴퓨터와 네트워크 설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분석하는데부터 주문 매매 체결이나 취소하는 시점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선물시장의 가격차이가 일시적으로 벌어졌을 때 옵션 거래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조 대표는 등락 폭이 커지고 있는 시장의 추세가 오히려 반갑다. 그만큼 차익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어서다. 그는 올해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동시에 등락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시장 분위기가 운용전략에 우호적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도 다시 펀드 판매에 무게를 두는 이유 중 하나다.
조 대표는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시장에서는 차익실현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반면, 변동성이 클 수록 차익실현의 기회는 많아진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의 등락 폭도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에도 연 10%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불어 씨케이골디락스알고플러스성장형펀드1호와 함께 다른 펀드들의 운용자산을 늘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강세장 일변도의 추세다. 강세장에 편승해 대폭 상승한 수익률로 주목을 끄는 헤지펀드들와 비교했을 때 씨케이골디락스알고플러스성장형펀드1호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활용하는 25개 펀드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31%로 높았다.
조 대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타사의 헤지펀드들이 많지만 이같은 펀드들은 우리와 벤치마크(BM)가 다르다"며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는 매년 10% 수익률을 달성하는 펀드를 오히려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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