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명예퇴직 단행 '조직 슬림화' 속도 실장급 인사 2~3명 등 14명 퇴직, 인사 적체 해소 방안
양정우 기자공개 2018-01-22 10:17:2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10여 명의 임직원을 줄이는 명예퇴직을 단행했다.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다.19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14명의 임직원을 퇴사 처리했다. 이번 명예퇴직엔 실장급 인사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한국신용평가가 명예퇴직을 실시해 임직원 14명이 회사를 떠났다"며 "신용 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보다 영업 파트 인력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가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 적체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불가피한 선택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신용평가업계는 인사 적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과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때 경쟁적으로 충원했던 인력이 중간 관리직에 대거 포진해 있다. 앞서 2015년 한국기업평가가 45세 이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인사 적체 해소뿐 아니라 조직 슬림화도 최근 신용평가업계의 트렌드다. 국내 회사채 시장은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지 않다. 지속적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조직을 슬림하게 운영하는 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신용평가업계는 잇따른 인력 이탈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최근 들어 한국기업평가가 본부장급 인력 4명을 전격 해임했기 때문이다. 취임 1년여가 지난 김기범 대표가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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