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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유진MBA'로 WM 사업 강화 교육·상품·점포 관련 중장기플랜 준비…내년 거점점포 추진

서정은 기자공개 2018-01-25 15:06:1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 확대를 위해 우수 PB 육성에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와 함께내년까지 상품 및 점포전략을 점차 바꿔가겠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중 '유진 MBA'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진 MBA는 유진투자증권이 사내에 신설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수 PB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소재 대학교와 연계하기로 했다.

교육 내용은 금융상품, 세일즈, 고객관리 기법 등을 총망라할 것으로 보인다. 6주 간 진행되며 지방 지역 직원들을 고려해 주중반과 주말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1분기에는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뒤 차차 전 직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무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든다.

유진투자증권은 유진 MBA 과정을 마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PB'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부에서 인력을 데려오기 보다는 내부 인력들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다른 증권사들은 성과가 좋은 직원들을 마스터PB로 분리해 핵심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16년 말 리테일영업본부를 자산관리본부로 전환하는 등 WM사업 확대를 꾀해왔다. 지난해에는 WM사업을 키우기 위해 교육, 상품, 점포전략을 핵심내용으로 중장기 방안을 마련했다. 유진 MBA 또한 이 중 하나였다.

유진투자증권은 교육이 마무리되는대로 상품 및 점포전략도 바꿔갈 계획이다. 자산배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랩을 출시해 금융상품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이다. 점포 전략은 핵심 지역 위주로 거점점포를 마련키로 했다. 종합자산관리랩은 올해 말, 거점점포는 내년 신설이 목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영업점 직원들의 역량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중장기 계획인만큼 직원들의 교육상황 등을 본뒤 상품 및 점포 전략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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