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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BNH인베 대표, 휴젤·젠바디 발굴 '연타석 홈런'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최우수 심사역(바이오)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8 08:56:2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많은 심사역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벤처투자 분야로 바이오 투자를 꼽는다.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인데다가 기술 개발에서 제품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가 어려운 만큼 이른바 '대박'이 터졌을 때 큰 수익을 거두는 분야이기도 하다.

BNH인베스트먼트의 김명환 대표(사진)는 휴젤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은 바이오 전문 심사역이다. 휴젤로 기록적인 투자 실적을 달성한 김 대표는 지카바이러스 진단 기업인 젠바디로 다시 '홈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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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27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8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Best Venture Capitalist,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가운데 다양한 딜 소싱, 철저한 투자 심사, 확고한 투자 안목, 탁월한 수익률 등을 기록한 심사역에게 주어진다.

김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BNH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단계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최근 '손맛'이 좋은지 잘 풀리는 것 같은데 이번 상은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보증기금과 KTB네트워크, 그리고 미국 바텔연구소와 바텔 벤처스가 설립한 360ip의 한국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LLC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에 합류했다.

2015년엔 이노폴리스의 몇몇 파트너들과 함께 인적 분할 및 펀드 이관을 통해 BNH인베스트먼트를 세우며 독립했다. BNH는 '바이오(Bio) & 헬스케어(Healthcare)'를 의미한다. BNH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중에서도 창업초기 분야의 전문 투자사를 표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여러 분야에 투자해봤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이 용이하고 질병 치료로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바이오에 매력을 느꼈다"며 "제조업이나 다른 산업 분야는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다른 변수가 많지만 바이오는 기술력만 좋으면 비교적 외부 변수에 상관없이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휴젤 투자로 벤처캐피탈 업계의 기록을 다시 썼다. 김 대표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 펀드로 휴젤에 각각 150억원, 600억원씩을 각각 투자했다. 2016년 휴젤이 코스닥에 상장한 뒤 총 2000억원 가량의 금액을 회수했다. 단일 투자 건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보수를 지급 받으며 업계에 BNH인베스트먼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젠바디로 다시 잭팟을 노리고 있다. 김 대표가 발굴한 젠바디의 현재 기업가치는 투자 당시보다 40배 이상 뛰었다.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코스닥에 상장 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IPO 시장의 최대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보다는 장기적으로 피투자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창업자에게 투자자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연락을 받는 벤처캐피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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