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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기피제' 전진바이오팜, 내달 상장예심 청구 작년말 기술성평가 재통과…연내 코스닥 입성 추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06 16:04:5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2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천연물 기피제 회사 전진바이오팜이 1년 6개월여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한다.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주관사를 미래에셋대우로 교체한 뒤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성평가도 다시 받아 특례상장 입성엔 문제가 없다.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 기술에 각각 'A', 'BBB' 등급을 부여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돕는 제도다. 정해진 심사과정 이후 기술성평가를 통과해야 상장예심 청구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A', 'BBB' 등급 이상을 받은 업체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기술성평가는 특례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선 2016년 8월 상장예심을 청구했으나 2개월만에 자진철회했다.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 전진바이오팜은 2015년 두 차례 진행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 증자 규모는 총 24억원이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1월 주관사를 교체했다. 키움증권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미래에셋대우를 새 파트너로 맞이했다. 이후 IPO를 원점부터 검토하며 기술평가등급도 다시 확보했다. 2018년 내 증시에 입성하기 위한 조치였다.

상장 시점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라젠, 티슈진 등 코스닥 바이오주들이 고공행진 중이어서 밸류에이션에 유리하기 때문. 개선되는 외형실적도 긍정적이다. 전진바이오팜의 2017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1억원, 영업손실은 65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배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의 경우 9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IB 업계 관계자는 "전진바이오팜의 경우 4월 중 예심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진철회한 이후 꼼꼼히 준비하며 밸류에이션, 실적 모두가 우호적인 시점을 저울질해온 것으로 안다"꼬 말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천연물 기피제 회사로 2004년 설립됐다. 천연물을 활용한 조류 피해감소제와 모기기피제, 동물용 피해감소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판매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5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노력 중이다. 최대 주주는 이태훈 대표이사(12.8%)다. 키위미디어그룹(옛 키스톤글로벌) 뿐 아니라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벤처캐피탈(VC) 자금도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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