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O2O 첫 해외 로드쇼…잠재투자가 확보 홍콩·싱가포르 기관 20여곳 만나…사업다각화 구상 집중 설명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09 14:40:4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어랩스가 국내 O2O(Online to Offline) 업체 중 처음으로 해외 로드쇼를 진행했다. 다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접촉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어랩스는 국내 O2O 1호 상장 예정기업으로 다음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투자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진행했다. 롱펀드(Long Fund) 운용 중인 기관투자자 20여곳을 연달아 만났다.
로드쇼는 회사소개 위주로 이뤄졌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자리여서 청약, 수요예측, 밸류에이션 등 기업공개(IPO) 세부 내역은 언급되지 않았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일찌감치 확산된 바 있어 투자자들의 사업이해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콩 기관투자가는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는 O2O 서비스가 2010년 초반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사업 고유의 특징보다는 확장성, 성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성장성이었다. 향후 준비 중인 수익모델에 대한 문의가 특히 많았다는 전언이다. 케어랩스의 핵심 서비스는 의료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굿닥'과 뷰티케어 플랫폼 '바비톡'이다. 이를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헬스케어 애널리틱스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모델에 기반한 데이터 비즈니스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라며 "굿닥과 바비톡 시장 규모가 얼마나 성장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쇼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제안으로 성사됐다. 주관사 측은 중장기 수급을 고려해 해외투자자도 접촉하는 게 이롭다 판단했다. 케어랩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896억~1075억원 사이, 공모규모는 최대 234억원이다. 그동안 글로벌 로드쇼를 진행해온 삼성SDS, 두산밥캣 등 조 단위 딜과 규모차가 크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가 해외 네트워크를 관리·유지하는 차원에서 NDR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케어랩스의 경우 주관사 의지와 첫 O2O 기업이라는 상징성 두 개가 맞물려 중형 사이즈에도 해외투자자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랩스는 지난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을 공식화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조달 자금은 이커머스(50억원)와 데이터비즈니스(35억원), 해외시장 진출(25억원) 등 신규 투자에 쓰인다. 기존 사업 확대 차원에서 마케팅비(45억원), 연구개발비(22억원)로도 일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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