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 신규 반도체사업 성과 가시화 블루이엔지 'SK 하이닉스반도체 검사장비' 개발 완료 단계
정강훈 기자공개 2018-03-19 17:48:0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9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창기업은 자회사인 블루이엔지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후공정 장비 개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블루이엔지는 지난 1년간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 설치될 예정인 낸드용 'High Speed TDBI'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기본 기능을 갖춘 데모장비를 설치했으며, 곧 반도체 양산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개발이 마무리 된다.
해당 장비는 생산공정에서 반도체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블루이엔지의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이엔지는 그 외에도 다수의 반도체 장비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벤더로서 웨이퍼번인 테스터(Wafer Burn In Tester), DC 테스터, TDBI 등 새로운 장비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블루이엔지는 그 동안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으나 성창기업이 투자한 이후 인력조정 및 유동성 개선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현재 실적은 연매출 100억원 안팎이다. 신제품이 판매되고 다른 투자 계획이 마무리되면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재사업 외길만을 걷던 성창기업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016년 블루이엔지를 자사에 편입시키고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경영여건 개선 노력이 최근 반도체 시장의 활황과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성창기업 관계자는 "올해부터 블루이엔지가 성창기업 자회사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창기업은 반도체사업 외에 경북 봉화와 경남 양산 지역에 풍력발전소 건립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장승포 유원지 개발을 통한 복합 레저산업, 베트남에 합판 생산공장 건설 등에 투자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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