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FI 출자 3500억…H&Q·미래에셋·스틱 4:4:2 비중 한국콜마, 50+1주 보유전망…FI, 상장 엑시트 노린 구조
윤동희 기자공개 2018-03-26 09:12:0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거래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는 PE들의 출자 규모가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Q코리아와 미래에셋자산운용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세 개의 사모투자 운용사들은 이 투자금을 4대 4대 2의 비율로 나눌 것으로 보인다.한국콜마는 지난달 20일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거래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조3100억원으로 납입은 내달 6일이다.
1조3100억원 중 45.8%에 해당하는 6000억원을 레버리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도대출(RCF) 400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인수금융 주선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주선기관에서 1000억원씩 참여하고 나머지 4000억원은 주선기관 이외의 투자자에 셀다운하는 구조다. 목표대비 3배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나머지 7100억원은 지분(에쿼티)투자 분으로 한국콜마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한다. 한국콜마의 소유 주식이 더 많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소 50%+1주는 한국콜마가 담당하게 된다. 이 경우 대략 3560억원은 한국콜마가 3500억원은 FI가 투자한다는 얘기가 된다.
H&Q코리아와 미래에셋자산운용 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FI로 나섰다. 투자금은 H&Q코리아가 14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PEF가 13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800억원 가량을 담당하기로 했다. 투자금의 상당부분은 각 운용사가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FI의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다. 상장을 통한 투자금회수(Exit)를 의식한 사전기업공개(프리IPO) 형태다.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콜마는 거래가 마무리되는 대로 CJ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내부에서 시기를 조율해 콜마파마와 CJ헬스케어를 순차적으로 상장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기한 내 상장이 성사되지 않으면 FI는 동반매도요구권을 사용해 한국콜마 보유지분까지 함께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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