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0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독립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사전 실사에 착수했다. 다만 실제 본계약과 잔금납입 등 거래 종료가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없는 상태다.
피플라이프는 지난 2003년 현학진 대표가 납입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했다. 설립 이후 2015년까지 피플라이프는 현 대표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과의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같은 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과도 업무제휴를 맺은 피플라이프는 2012년 말 9000여개 법인고객 보유·매출 660억원의 GA로 성장했다. 현재매출은 1000억원 중반대로 업계 5위 수준이다.
피플라이프는 GA 업계에서 새로운 주주구성 모델을 제시한 회사였다. GA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보험사가 GA 지분투자에 나서거나 아예 100%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모두 수익성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보험사가 직접 설립하기보다는 수익성이 검증된 회사를 골라 기존 GA에 소수지분을 투자를 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피플라이프였다. 피플라이프는 GA 중에서도 외부 자금 유치에 열려있는 곳이었다는 의미다.
현재 피플라이프의 지분 25%는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주주는 현학진 대표 외에 현승우, 현선우, 안향옥 씨다. 등기부본부의 주소 등을 감안하면 모두 친인척으로 유추된다. 때문에 이번 거래는 현대라이프생명의 지분을 포함해 100% 경영권 거래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인수 여부를 결정 짓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가온그룹, ESG보고서 발간 지속가능경영 박차
- SK스퀘어 경영진 성과금, NAV 할인 개선폭 따라 준다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일석삼조' 재테크 상품
- 비브스튜디오스, AI 포토부스 '스냅파이' 기술력 선봬
- [렉라자 주역 ‘오스코텍’의 지금]자회사 제노스코가 갖는 의미, 상장은 득일까 실일까
- 대웅제약, 막강한 '신약효과'의 명암 '개발비 손상 확대'
- [Company Watch] 인력재편 끝낸 케이엠더블유, 6G 대비 '선택과 집중'
- [LG그룹 인사 풍향계]위기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역할 남았다
- [LG그룹 인사 풍향계]LG엔솔, 임원 승진 역대 최소…김동명 대표, '유임 성공'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