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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에 화답, 헤지펀드 수익률 반등 성공 [Monthly Review] ②평균 수익률 0.92%, 메자닌·IPO펀드 상위권 차지

이충희 기자공개 2018-04-10 08:29:5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1: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하면서 헤지펀드 수익률도 대체로 반등했다. 지난 2월 급락 장세에 수익률이 다소 하락했던 것을 만회하게 됐다.

그러나 에쿼티 롱숏, 멀티전략 헤지펀드 등 일부 헤지펀드는 여전히 월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벤트 드리븐형 헤지펀드들은 수익률 상위권과 하위권에 나란히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총 992개 헤지펀드 중 한달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는 736개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256개였다. 전체 헤지펀드 단순 평균 수익률은 0.92%로 집계됐다.

전월 909개 헤지펀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540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성과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2427포인트에서 출발해 2445포인트에 마감했다. 한달간 상승률은 0.74%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857포인트에서 871포인트로 상승률 1.63%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권은 메자닌, IPO, 프리IPO 펀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라이언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5호'가 22.3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헤지펀드는 코스닥 상장사 이엘케이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프로젝트성 상품이다.

오라이언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엘케이가 삼성전자 갤럭시S8부터 TSP(터치 스크린 패널) 납품을 시작하는 등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장부상 평가이익으로 수익률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월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던 '아이리스옥토버텐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20.43%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번달 2위에 올랐다. 이 헤지펀드는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증시 입성한 회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큰폭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헤이팅스볼케이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17.55%), '포트코리아 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15.67%)', '파인밸류Pre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5.44%), '인벡스 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13.19%) 등 IPO나 프리IPO 전문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았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액티브메자닌 펀드 3호와 4호도 각각 20.24%, 13.81% 수익률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멀티전략형 헤지펀드 중에서는 '알펜루트 몽블랑 앱솔루트 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19.32%)와 '브로스 형제B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14.99)'가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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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하위권에는 볼 트레이딩, 에쿼티 롱숏, 멀티, 메자닌 등 다양한 유형 헤지펀드들이 포진했다. 특히 2017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멀티전략 헤지펀드 중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던 '인벡스 포스랩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24.07% 수익률로 지난달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헤지펀드는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을 활용해 주로 코스피200 선물을 매매하는 상품이다. 변동성이 작고 특정 방향으로 꾸준히 움직이는 장에서는 수익을 내지만, 예측한대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손실이 크게 쌓여가는 구조다. 특히 레버리지 비율이 최대 200%까지 늘어날 수 있어 등락이 크다.

수익률 상위권 펀드에 이름을 올린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수익률 하위권 펀드도 동시에 배출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메자닌 펀드 등 3개 상품이 수익률 하위 3~5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이벤트 드리븐형 헤지펀드 수익률 1위였던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가 지난달 -9.74% 수익률로 떨어졌다.

브레인자산운용의 에쿼티 롱숏 헤지펀드 '태백', '백두'는 각각 -8.62%, -8.59% 수익률로 하위 6~7위에 위치했다. 브레인운용의 핵심 상품인 두 헤지펀드는 지난달에도 수익률이 -10%대를 기록하며 하락장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 밖에 '씨스퀘어 PJT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5호'(-8.09%)와 '하이 힘센 멀티스트래티지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7.98%)', '포트코리아 글로벌 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7.61%)도 수익률 하락폭이 커 하위권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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