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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트리호텔 매각주관사에 세빌스 낙점 초역세권·높은 리테일 비중 등 호재

박시은 기자공개 2018-04-09 16:23:5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명동역 부근 나인트리호텔 빌딩 매각주관사에 세빌스코리아가 낙점됐다. 현재 매도자 실사가 진행 중으로, 매각측은 이달 말쯤 자산 개요 등을 담은 투자안내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희망 매각가는 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나인트리호텔 매각을 추진중인 생보부동산신탁은 최근 세빌스코리아에 주관사 지위를 부여했다. 주관사 입찰에는 세빌스코리아를 포함해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인진, 메이트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후보들이 낸 제안서를 토대로 정량평가를 거쳐 PT면접 등의 정성평가를 종합해 세빌스코리아를 최종 선정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거래가는 600억원 수준이었지만 매도자 측은 이보다 높은 700억원대에도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동역 바로 앞에 있는 우수한 입지조건과 파르나스호텔과 맺은 장기 임대차 계약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GS리테일 계열인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2012년 생보부동산신탁과 20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맺고 현재 나인트리호텔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월 임대료는 호텔과 상업시설 전대매출의 44%, 최소보장 임대료(MRG)는 연 33억원이다.

다른 호텔들에 비해 리테일 시설이 많다는 점도 매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각 대상인 나인트리호텔 본관과 별관은 1층~3층이 리테일 시설로 구성돼 있다. 건물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 수준이다.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와 AHC를 비롯, 커피빈과 보나베띠 등 인기가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주로 입점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호텔에 비해 리테일 비율이 높다는 점은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임대수익도 높을 것이란 기대로 이어진다"며 "관광객이 많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비교적 큰 리테일 비중이 높은 거래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은 중구 충무로 2가에 나란히 자리한 나인트리호텔 명동 본관 및 별관 두 동이다. 본관은 지하 1층~지상 16층, 별관은 지하 1층~지상 15층으로 구성돼 있다. 두 동을 합친 총 연면적은 8278㎡다. 각각 지난 1968년과 1971년 준공됐으며 두 곳 모두 2012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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