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계열 교통정리…SKT, NSOK 떼어다 붙인다 [ADT캡스 M&A]딜클로징 직후 SK텔링크로부터 매입 후 ADT캡스와 합병 계획
김일문 기자공개 2018-05-09 07:50:4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8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DT캡스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SK텔레콤이 물리보안 계열사 재편 작업도 곧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링크 자회사인 NSOK를 ADT캡스가 인수 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SK텔레콤은 8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ADT캡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3분기 안에 잔금 납입을 포함한 최종 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상했다.
SK텔레콤은 거래가 완전히 끝난 뒤 곧바로 계열사 교통정리에 나선다. 현재 SK텔링크 자회사인 NSOK를 ADT캡스로 하여금 인수하도록 만든 뒤 최종적으로는 양사가 합병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물리보안 계열사를 ADT캡스 하나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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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양사 합병을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NSOK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해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리보안 시장은 에스원이 점유율 5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중이며, ADT캡스가 약 28%로 2위, KT텔레캅(12.7%), NSOK(2.9%) 순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회사를 통해 보유했던 또다른 물리보안회사 NSOK를 하나로 합쳐 보다 효율적으로 PMI(인수후 통합) 작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SOK는 지난 2014년 2월 SK텔레콤으로 피인수 돼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수년간 별다른 성과없이 SK텔레콤 내에서 방치됐다. 인수 초기 모회사였던 SK텔레콤이 유상증자로 400억 원의 실탄을 챙겨줬지만 이 돈은 2015년 조은세이프의 무인사업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소진됐다.
NSOK는 2016년 국제전화 및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로 넘겨졌다. 당시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텔링크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NSOK를 매각했다. SK텔레콤은 NSOK 구주 40여만주(404억원 규모)를 SK텔링크에 넘기는 대신 SK텔링크 신주 130여만주를 교부받았다.
작년 4월에는 SK텔링크가 NSOK에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NSOK는 이 돈의 상당부분을 무인경비 사업 확대를 위한 유형자산 취득에 썼다. ADT캡스가 NSOK를 인수할 경우 거래 가격은 SK텔링크의 유상증자 비용 정도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으로부터 NSOK를 넘겨받아 사업 다각화를 꾀했던 SK텔링크의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SK텔링크는 NSOK를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알뜰폰과 보안서비스 연계 상품을 내놓는 등 시너지를 위한 행보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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