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ICO·기관투자' 투트랙 자금조달 더웰스인베스트서 5억 모집,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 속도
배지원 기자공개 2018-05-14 07:37:3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0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직토(Zikto)가 헬스케어·바이오분야 전문 벤처캐피털인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직토는 암호화폐공개(ICO)를 앞두고 기관투자도 병행해 투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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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부터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크레도웨이, 의료장비 제조사인 메디퓨처스 등 헬스케어 및 메디컬 관련 기업에 투자해왔다. 올초부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해외송금 서비스 회사 '모인'에도 투자했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기관투자 유치와 ICO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새로운 세계적 추세로 옥석을 가리는 검증 기준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및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현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토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한국기업 최대 모금액(1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 이후 녹십자웰빙,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를 거쳐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38억원에 이른다.
직토는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어드바이저로 구성했다. 인슈어리움 자문단은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이찬우 국민대 특임교수(前 국민연금 CIO), 윌 오브라이언(Will O'Brien) 비트고(BitGo) CEO, 이스마일 말릭(Ismail Malik) 영국 블록체인랩 CEO 겸 ICO 크라우드 편집장, 킹슬리 에드워드(Kingsley Edwards) 블록 16(Block 16) CEO 등 업계 최고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 1회 정기적으로 컨퍼런스콜 등 방식으로 자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역임한 이찬우 교수는 금융, 보험 및 투자 부문에 전문성을 보탤 예정이다. 이 교수는 기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자본주의와 국가 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교보생명 등 보험사에 종사한 이력을 기반으로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트고'의 CEO인 윌 오브라이언은 총괄 기술전략 자문으로 합류해 블록체인 기술은 물론 경영, 해외 규제 및 법적 자문 등을 조언한다. 윌 오브라이언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전문가이자 현재 70여개 블록체인 기업의 엔젤투자자(초창기 투자자)로 이더리움 프로젝트 가능성을 알아보고 시드머니(초기 자금)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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