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블록체인, 데일리금융 주식 매입 '협업 강화' 30억에 지분 1% 취득, 블록체인 등 신사업 공동 추진 포석
류 석 기자공개 2018-05-25 07:52:3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데일리블록체인이 데일리금융그룹(이하 데일리금융)의 주주로 참여해 양사 간 협업을 강화한다. 관계사인 데일리금융과 블록체인 관련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데일리블록체인은 최근 모회사인 옐로모바일이 보유한 데일리금융 주식 1573주(약 1%)를 30억원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약 19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데일리금융 유상증자 당시 신주 발행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일리블록체인이 지분을 매입한 표면적인 이유는 데일리금융과 협업 체제 강화다. 데일리금융의 주주로 참여해 신규 사업 공동 추진과 인력 교류 등을 더욱 원활히 진행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올해 초 아이지스시스템에서 상호를 현재 명칭으로 변경하는 등 데일리금융과 관계를 강조해왔다. 블록체인 사업에 전문성이 높은 데일리금융 후광 효과를 기대했다. 데일리금융은 블록체인 기업인 코인원과 데일리인텔리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다만 모회사가 같고 사명만 공유했을 뿐 양사간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었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 협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지분 매입은 데일리금융과 데일리블록체인이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여러 조치 중 하나로 보인다. 최근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가 데일리금융과 데일리블록체인의 사내이사를 겸직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분 매각 주체인 옐로모바일의 경우 현금성 자산 유입으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향후 해당 자금을 데일리블록체인 지분 추가 매입에 투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12월 데일리블록체인 인수 당시 일부 매입하지 못한 주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시 옐로모바일은 기존 데일리블록체인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던 보호예수 주식 약 230만 9657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약 매매 논란 등의 이유로 추가 지분 매입을 포기했다.
데일리블록체인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데일리금융과 원활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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