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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로 진화' 프리미어, 연내 3000억 펀딩 목표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바이아웃 투자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8-06-28 09:07:4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프리미어)가 두 번째 사모투자펀드(PEF)를 준비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공동 추진한 '제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된 후 따르는 조치다.

프리미어
프리미어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IMM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과 함께 '미드캡'(Mid-Cap) 분야에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에서 1200억원의 출자를 확약받았다는 의미다.

이를 기반으로 프리미어는 약정총액 30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할 계획이다. 약정총액 중 남은 1800억원을 모으기 위해 분주히 유한책임출자자(LP)들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펀드 결성은 연내 마무리짓겠다는 목표다.

프리미어는 결성 예정인 PEF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지원 목적의 그로쓰캐피탈(Growthcapital)뿐만 아니라 경영권 인수목적의 바이아웃(Buy-out)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펀드의 투자 방향은 기존 PEF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프리미어는 현재 약정총액 2000억원의 규모의 PEF인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를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약정총액의 절반인 1000억원을 출자한 앵커인 PEF다. 이외 성장사다리펀드(운용사 성장금융), 교직원공제회 등도 LP로 이름을 올려 2015년 9월 결성한 펀드다.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PEF의 소진율은 8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수익도 내부수익률(IRR) 기준 1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PEF로 투자한 기업은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보안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지란지교·민앤지, 자동차 부품업체 두올, 화장품제조업체 케이피티, 스포츠의류업체 배럴 등이다.

프리미어는 2005년 9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한회사(LLC)형 펀드 운용사다. 정성인 대표의 경우 벤처캐피탈 1세대로도 유명하다. 1981년 KTB네트워크에 입사해 현대기술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 인터베스트 대표이사 등을 거쳐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프리미어는 PE, VC, 바이오 등 3개 본부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PE 투자는 김성은 상무(PE본부장)가 담당하고 있다. 김 상무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현대자동차 등을 거쳐 2010년에 프리미어에 합류했으며 자동차·조선·온라인게임·전기전자 분야 등에 투자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씨모텍, 엔케이, 조이맥스, 유지인트, 삼현피에프 등이 있다. 김 상무가 이번에 결성 예정인 PEF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을 예정이다.

김 상무 외 프리미어의 PE본부에는 이동훈 이사, 김병찬 부장, 전동훈 차장 등의 인력이 포진돼 있다. 이 이사도 스틱인베스먼트와 삼성전기 등 산업계와 투자업계를 두루 경험한 인력이다. 김병찬 부장과 전동훈 차장은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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