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IPO 후보군' 펀딩·투자 두각 네오플럭스, AUM 1조 돌파·빅히트 잭팟 '겹경사'
정강훈 기자공개 2018-07-03 12:38: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들의 기업공개(IPO)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초 상장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SV인베스트먼트의 코스닥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분기에는 예비심사를 청구한 나우IB를 비롯해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IPO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IPO를 추진 중인 벤처캐피탈로서는 올해 실적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상황이다. 운용자산(AUM)과 투자 규모를 늘리며 양적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더벨이 집계한 2018년 상반기 리그테이블(League Table)에 따르면 후보군 6곳은 총 5864억원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고 4192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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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중에서는 맏형격인 아주IB투자가 펀드레이징과 투자 양쪽에서 모두 1000억원대 실적을 쌓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주IB투자는 신기술조합인 '아주 좋은 Life Science 3.0 벤처펀드'를 11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으며 하반기에 멀티클로징을 할 계획이다. 투자는 벤처펀드(420억원)와 PEF(737억원)를 합쳐 총 1150억원을 집행했다.
아주IB투자가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미국 바이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바이오 투자는 회수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앞서 상장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는 중국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플럭스는 2500억원 규모의 PEF를 결성하면서 AUM '1조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다. 현재 벤처캐피탈 중 AUM 1조가 넘는 곳은 네오플럭스를 비롯해 총 6곳에 불과하다. 벤처펀드 AUM은 4570억원, PEF는 6300억원으로 양 쪽에서 균형감 있는 자산을 갖추고 있다.
네오플럭스는 구주 투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엑시트해 2089%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면서 회수 부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투자 분야에서는 PEF로 외식 벤처기업인 OTD에 300억원을 투자금을 집행했다.
후보군 중 AUM이 가장 적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개의 벤처펀드로 1163억원의 신규 재원을 모았다. 현재 AUM은 3271억원으로 벤처펀드 기준으로 업계 20위권에 진입했다.
KTB네트워크는 53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마쳤고 300억원 가량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 중이다. 25건의 투자로 총 544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회수금액은 총 168억원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 신성장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 18-1호(150억원)', '한컴-미래에셋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150억원, Co-GP)'를 결성했다. 투자여력이 1000억원대에 달해 투자 소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다. 총 11건의 투자를 엑시트해 127억원을 회수했으며 평균 멀티플은 1.67배였다.
나우IB캐피탈은 '나우 에이스 파트너쉽 펀드(400억원, Co-GP)'을 결성해 부족했던 벤처투자 재원을 늘렸다. 620억원의 PEF도 조성하면서 총 82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벤처투자 금액은 46억원으로 그리 크지않았지만 PEF에서 총 1155억원을 집행하면서 IPO 후보군 중 가장 많은 투자 실적(12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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