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출범…통합 조직도 변화는 허민회 대표, '2개 사업부문 + 통합스태프조직' 총괄… 이경후 상무, 브랜드전략 맡아
박상희 기자공개 2018-07-03 07:59: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1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법인 CJ ENM이 출범했다. 통합된 CJ ENM은 기존 오쇼핑 부문과 ENM부문으로 사업 부문이 나뉜다. 이와는 별도로 허민회 대표 직속 조직으로 △전략기획 담당 △경영진단 담당 △브랜드전략 담당 등 3개 조직을 둔다. 통합 스태프 조직도 꾸려졌다.2일 CJ그룹에 따르면 7월1일부로 공식적으로 출범한 CJ ENM의 조직도 및 인사 등이 마무리됐다. CJ그룹은 지난달 말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CJ ENM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CEO 인사를 단행했다. CJ ENM 단독대표를가 된 허 부사장은 CJ ENM 아래 E&M부문 대표도 겸직한다. 오쇼핑부문 대표는 허민호 부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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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사업부문 상 분리된 오쇼핑 부문과 E&M 부문 이외에 허민회 대표 직속 조직으로 3개 담당 조직을 꾸렸다. △전략기획 담당 △경영진단 담당 △브랜드전략 담당 등이다.
통합법인 출범 전 CJ오쇼핑 전략기획담당을 맡았던 전재경 상무대우가 ENM 전략기획 담당을 맡는다. 기존 CJ E&M 경영진단 담당을 맡았던 이종기 상무도 ENM 경영진단 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브랜드전략 담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상무가 맡는다.
통합법인 스태프 조직도 새로 정비했다. 스태프 조직으로 분류되는 △디지털커머스본부 △경영지원실 △인사지원실 역시 허민회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됐다.
디지털커머스본부장은 CJ오쇼핑 신성장담당이었던 김도한 상무가 맡는다. CJ E&M에서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던 임상엽 부사장대우는 경영지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CJ E&M에서 인사지원실장이었던 조영기 상무가 ENM의 인사지원 업무를 그대로 담당한다.
이로써 허민회 대표는 모두 2개 사업부문과 3개 담당, 3개 스태프 조직을 총괄하게 됐다. 당초 각자대표 체제가 될 것이란 관측과 달리 허 대표 단독 체제가 된 것은 이같은 조직통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경우 대표 직속 부서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꾀하기가 힘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CJ ENM은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을 추구한다"면서 "기존 오쇼핑과 E&M에 근무했던 주요 부서 헤드가 새로 편제된 통합법인 조직과 인사에 상당수 반영되는 등 두 회사의 융합과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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