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손잡은 카디프손보, 교차판매 성과는 계약 체결·원수보험료 증가, 적자폭 여전
조세훈 기자공개 2018-07-17 14:35:1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2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의 교차판매 신계약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신한생명보험(이하 신한생명)과 손 잡고 보험대리점(GA)과 방카슈랑스에 국한된 영업망을 교차판매 채널로 확대한 덕분이다. 다만 판매실적 증대가 당장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아 당기순손실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한 상태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디프손보는 지난해 신한생명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운전자보험에 대한 교차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교차판매는 생명보험사 설계사가 손해보험 상품을, 손해보험사 설계사가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카디프손보는 8100여명에 달하는 신한생명 설계사를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자 신한생명에 먼저 손을 내밀어 교차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앞서 카디프손보는 지난해 자동차 제조사 단체,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 장기보험 교차판매 등 판매 멀티채널을 구성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카디프손보에서 먼저 교차판매 제안이 들어왔다"며 "파트너관계를 고려해 허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카디프손보는 지난 2014년 BNP파리바, 신한생명, AXA그룹의 조인트벤처 형태로 출범했으며 신한생명은 카디프손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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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판매가 이뤄짐에 따라 카디프손보의 대면채널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카디프손보의 전속설계사는 단 한명도 없지만 등록설계사는 226명에 달한다. 증가 폭도 지난해 말 17명에서 올 3월 말 110명으로 가파르다. 아직 교차판매에 등록한 신한생명 전속설계자수가 2.8%에 불과해 향후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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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채널 확대로 인해 경영성과도 개선되고 있다. 신계약실적은 2015년 1만1268건에서 지난해 1만3991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 1분기 말 신계약실적은 4000건에 달한다. 보유계약실적 역시 지난해 말 3만5588건으로 2년 사이 1.8배 상승했다.
계약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액에 해당하는 원수보험료도 증가 추세다. 2015년 연간 원수보험료는 37억원, 2016년 48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82억원으로 집계됐다. 교차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성장률은 70% 가량 된다.
다만 수익성 개선으로 아직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매년 80여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은 여전한 상황이다. 2015년 말 94억원의 적자를 본 뒤 2016년 말 78억원, 2017년 말 84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해 적자폭을 조금 줄이는데 그쳤다.
카디프손보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업 정책이나 경영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며 "다만 신한생명측과의 협업은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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