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회사채 이어 CP 발행…차입 다변화 첫 기업어음, 1년물 400억원 규모…장·단기 조달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13 10:12:4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2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기계(A-, 안정적)가 분할 후 처음으로 기업어음(CP) 시장을 찾았다.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 지 한 달만이다.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지 1년만에 장·단기 금융시장을 활용한 자금 조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11일 현대건설기계는 4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이다. 금리는 2.7%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운영 목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현대건설기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한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의 CP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부문을 쪼개 현대건설기계로 인적 분할된 이후 시장성 조달을 활용하지 않았다.
이번 CP 발행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조달처는 단기금융시장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한 지 한달 만에 CP를 찍어 장·단기 시장성 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6월 현대건설기계는 공모채 발행을 위해 금융시장을 찾았다. 당시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500억원씩 모집하려 했으나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해 1500억원(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1987년 설립된 '현대중장비사업'을 모태로 하는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 굴삭기, 산업차량(지게차) 업체다. 한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생산 시설을 보유 중이다. 굴삭기와 지게차 부문에서 평균 25~3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굴삭기 시장에선 볼보(Volvo), 지게차 시장에선 클라크(Clark)와 함께 2위권으로 분류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