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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탑선' 투자 1년만에 250% 회수 1년전 CB 20억원 취득…VC 대상으로 50억원에 매각

정강훈 기자공개 2018-07-25 07:40:3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4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1년전 20억원을 투자한 탑선의 전환사채(CB)를 매각해 50억원을 챙겼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가 운용하는 '네오플럭스 Market-Frontier 세컨더리펀드'는 탑선의 전환사채(CB)를 장외에서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50억원으로 벤처펀드인 'IMM세컨더리벤처펀드 제3호(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와 '제이엑스 2호 투자조합(운용사 JX파트너스)'이 각각 40억원, 10억원을 투자했다.

네오플럭스가 탑선에 투자한 것은 지난해 7월로 당시 신규 발행한 CB를 20억원에 취득했다. 전환기준 가격은 4000원으로 전환시 보통주 50만주로 전환이 가능한 조건이었다.

투자 1년만에 해당 CB를 모두 벤처펀드에 매각했다. 기준가격은 주당 1만원으로 투자 1년만에 원금의 2.5배를 회수한 셈이다.

네오플럭스는 2010년에도 다른 벤처펀드로 탑선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당시 우선주 15억원 어치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잔여 지분은 탑선이 인수했으며, 탑선은 인수한 자사주를 소각했다. 총 회수금액은 약 40억원이었다.

탑선은 2008년 설립된 태양광 관련 장비업체다. 세계 최초로 400Wp급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5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해 10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흐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커질 경우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라며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투자사들은 탑선이 올해 실적을 토대로 내년 초쯤 이전상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CB를 취득한 IMM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 외에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현대기술투자 등이 주요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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