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헤드램프·리어램프 통합개발한다 현대IHL 연구소·금형센터 자산·인력 120억에 양수
김현동 기자공개 2018-07-31 08:20:0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모비스가 자회사인 현대아이에이치엘(IHL)의 연구소와 금형센터 자산, 인력을 넘겨받아 헤드램프는 물론이고 리어램프까지 개발을 통합하기로 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IHL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연구소와 금형센터의 자산과 인력을 현대모비스에 120억1000만원에 양도키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램프 연구개발(R&D) 인력운영 효율화와 선행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IHL의 연구소와 금형센터 자산과 개발인력을 양수키로 의결했다.
향후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1일 IHL의 연구소(대구광역시 소재)와 금형센터(경북 구미 소재) 자산과 개발 인원이 모비스로 이관될 예정이다.
현대IHL은 현대모비스의 자회사로 자동차용 램프를 주로 생산하는 조명장치 제조업체다. 아폴로산업의 자회사였던 인희라이팅이 모태로 2004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로 편입돼 2005년 IHL로 사명이 변경됐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소요되는 자동차 헤드램프의 개발을 전담하고 있고, 리어램프는 현대모비스와 IHL이 해외와 국내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IHL은 현대자동차(아반떼, 투싼, 스타렉스, I30, I40, 엑센트, 쏘나타,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와 기아자동차(K5, K7, K9, 스포티지, 쏘렌토), 지프(JEEP) 체로키 차종에 RCL(Rear Combination Lamp)을 공급하고 있다. 안개등(Fog Lamp)은 현대차(엑센트, I30, I40, 싼타페,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포터)와 기아차(K5, K7, K9, 스포티지, 쏘렌토), 로드스터(마쯔다) 외에 크라이슬러 전 차종에 공급한다. 이 외에 보조제동등(High Mounted Stop Lamp)은 현대기아차 외에 Q3(아우디), RPU(폭스바겐), 시로코 등에 납품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동일 사양의 리어램프 별도 설계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고 연구인력 효율화를 통해 해당 제품의 선행기술 개발 역량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금형 가공설비의 시너지를 높이고, 부품 공용화와 표준화를 통해 얻는 비용 절감도 부수적인 효과"라고 영업 양수 배경을 밝혔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