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물로 나온 매드포갈릭에 건설회사 등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거래가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외식업황 악화로 프랜차이즈 매물에 부정적 전망도 존재하지만 매드포갈릭은 차별화된 컨셉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알짜 매물로 평가 받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드포갈릭 사업을 영위하는 MFG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908억 원으로 전년대비 16.54% 증가했다. 2016년 매출액도 전년대비 15.46% 상승했다.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15년 14억 원, 2016년 19억 원, 2017년 31억 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6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31억 8000만 원, 감가상각비 34억 2600만 원, 무형자산상각비 4억 2900만 원을 적용하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70억 3600만 원으로 계산된다. 2016년 EBITDA는 54억 2900만 원이었다.
MGF코리아의 경우 실제 가치산정에 주로 활용되는 비경상손익요소가 제거된 조정(Normalized) EBITDA는 2017년 기준 8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6억 원, 2015년 54억 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정 EBITDA는 감사보고서 상 수치로 계산한 EBITDA보다 통상적으로 높게 책정된다.
최근 M&A시장에서 통용되는 거래 밸류에이션은 EBITDA 배수 7~10배다. 이를 MFG코리아에 적용하면, 지분 100% 기준으로 595억~850억 원 내외 규모가 도출된다.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는 지난 2014년 같은 SC 계열 투자회사 핀벤처스와 함께 MFG코리아의 지분 71% 가량을 500억 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29% 가량은 썬앳푸드가 그대로 가져가는 구조였다. 이를 감안하면 2014년 당시 지분 100%에 대한 가치는 700억 원 정도였다는 얘기가 된다.
SC PE는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원매자에게 MFG코리아의 티저레터를 발송하면서 사전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SC PE와 썬앳푸드의 지분을 모두 합친 100% 지분이 매각 대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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