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티씨·액트로·오파스넷, IPO 수요예측 돌입 [Weekly Brief]공모주 투심 약세…에이피티씨·액트로 매출처 의존 '한계'
전경진 기자공개 2018-08-06 16:38:4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비 제조업체 에이피티씨와 액트로가 IPO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통신 서비스업체 오파스넷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모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개별 기업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이피티씨, 기술력 무기로 상장 도전…SK하이닉스에 지나친 매출 의존 '우려'
에이피티씨는 오는 7~8일 양일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물량은 총 230만주다.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발행만으로 공모 구조를 짰다.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각각 46만주(20%)와 186만주(80%)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에이피티씨와 대신증권은 공모가 희망 밴드로 1만1500 원~1만3000원을 제시했다. 주당 평가가액(1만7834원)에 할인율 33.85% ~ 25.22%를 적용해 공모 희망가를 산정했다.
에이피티씨는 2002년 설립이후 외산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반도체 소자 식각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해외업체들과 경쟁가능한 수준의 제품 개발, SK하이닉스에 제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이피티씨는 SK하이닉스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2016년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었다. 올 3월말 기준 78억원의 분기 영업이익 역시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에이피티씨가 SK하이닉스에 지나친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 역시 나온다. 실제 에이티피씨의 경우 전체 매출의 99%(2017년 기준)를 SK하이닉스 물량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변화나 설비투자, 가동률 변화 등 정책변화에 따라 사업성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장비 공급이 '양날의 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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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 삼성전기 1차 벤더...단일 매출처 한계로 지적
모바일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업체 액트로는 오는 9~10일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00%신주 모집으로 공모 구조를 짰다. 총 공모 수량은 120만 주로 이중 2만4000주(2%)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액트로가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몫으로 배정한 물량은 93만6000주다. 공모희망가액 2만원 ~ 2만4000원으로 산정했다. 액트로의 IPO 딜은 키움증권이 주관한다.
액트로는 삼성전기 모듈사업부의 1차 밴더(Vendor)로서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인 OIS, IRIS, AF Actuator를 공급하고 있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연결기준 매출 증가율은 2016년 12.8%, 지난해 170.4%에 이어 올해(매출액 연환산 기준) 103.7%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동종업계 평균이 2014년 3.85%, 2015년 2.75%, 2016년 2.96% 수준인 것과 비교해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액트로도 삼성전기에 대한 지나친 매출의존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연결기준 삼성전기에 대한 매출 비중은 99.2%에 달한다. 삼성전기의 급격한 설비투자 계획 변경, 거래선 변경 등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큰 셈이다. 또 최종 수요처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경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오파스넷,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오파스넷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오는 6일 실시한다. 코넥스 기업인 오파스넷은 이전 상장을 하면 신주 100만8000주에 대한 공모에 나선다. 희망공모가액은 8500원 ~ 97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딜은 교보증권이 주관한다.
오파스넷은 기업체,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IT기업이다. 최근에는 SI(System Integration)분야 및 컨설팅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정보통신(ICT) 서비스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면서 공모주에 대한 기관들의 투자 수요가 많이 위축된 상태"라며 "개별 기업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는 상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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