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가 전 그룹 계열사를 지주 소유 빌딩으로 집결시키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룹사 중 ㈜LG 소유가 아닌 빌딩에 임차하고 있던 판토스가 지난 5월 LG광화문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으며 여의도 IFC 빌딩을 사용해온 LG하우시스도 LG서울역빌딩으로 이전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임대수익을 높이고 그룹 경영 효율성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계열사 조직을 지주사 소유 건물로 모으고 있다.6일 LG그룹 및 LG서울역빌딩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임대차계약이 끝나는 고층부 사무실부터 LG하우시스가 입주하게 된다.
LG는 지주사 및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 통합사옥인 여의도 트윈타워를 비롯해 곳곳에 투자부동산을 두고 계열사로부터 임대수익을 받고 있다. 광화문빌딩에는 LG생활건강과 판토스, 마포빌딩에는 HS애드가 입주해있다.
LG는 그동안 지주사 빌딩 공간 부족으로 여의도 One IFC빌딩을 임차해온 LG하우시스를 끝으로 전 계열사가 지주 소유 건물에 입주하게된다. 판토스는 지난 5월 여의도 전경련 건물에서 광화문빌딩으로 이전을 마쳤다. 전경련에 있었던 LG CNS는 그룹사들이 함께 조성한 그룹 부지인 마곡LG사이언스파크로 올초에 이동을 마쳤다.
LG하우시스가 입주할 LG서울역빌딩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가 5층~12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일부 LG CNS 조직도 입주해있으며 나머지는 동부제철 등 타 업체들이 사용하는 상태다.
LG하우시스가 여의도 One IFC빌딩을 빌려 사무실로 사용하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다. 이후 한차례 IFC빌딩과 재계약을 했으며 계약 만료 시점은 2020년이다.
업계에선 지난 2016년 ㈜LG가 서울역빌딩을 매입해 LG전자 및 LG이노텍이 입주를 시작하면서부터 LG하우시스의 서울역 입주 얘기가 나온 바 왔다. 몇달 전 LG하우시스의 서울역빌딩 이전 계획이 다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그룹 개편 이후 계열분리 작업을 앞두고 이전 계획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계획된대로라면 2019년 하반기에 LG하우시스 사무조직 이전이 완료되며 서울역빌딩 내에 임차인들과 계약이 끝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광화문빌딩, 서울역빌딩 등 지주 빌딩으로의 이전이 검토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주)LG가 올해 1분기 주요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임대수익은 LG전자 94억원, LG화학 37억원, LG디스플레이 19억원, LG유플러스 19억원, LG이노텍 15억원 등이다. 1분기 총 임대수익은 2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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