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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기술성평가 통과 '상장 초읽기' 하반기 '바이오' 최대어 평가, 연내 코스닥 입성 노려

류 석 기자공개 2018-08-27 08:20:1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바이오가 기업평가기관 등으로부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BL바이오는 지난 2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나이스디앤비로부터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ABL바이오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작업에 더욱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ALB바이오는 2016년 2월 이상훈 박사 등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부의 핵심 인력들이 모여 설립했다. 이중항체 기술(Bi-specific Antibody)과 항체 약물 접합기술(ADC, Antibody drug conjugation)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표적 치료제와 신경변성질환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항암 신약 공동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 트리거테라퓨틱스는 ABL바이오에 초기 계약금 430만달러와 임상 단계를 진행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를 포함해 총 5억 50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ABL바이오는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진행한 프리IPO 투자 유치에서 약 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선 상장 이후 약 1~2조원 규모 시가총액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바이오는 2016년 2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세 번의 투자를 유치하며 990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해 왔다. 2016년 한국투자파트너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60억원, 30억 원 등 9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에는 20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투파와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을 비롯한 NS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KDB캐피탈이 공동운용(Co-GP)중인 투자조합 '글로벌바이오성장제일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참여하며 각각 50억원씩을 투자했다. 당시 ABL바이오의 기업가치는 57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최근 이뤄진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에서는 약 5000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DS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PTR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운용사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뉴플라이트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ABL바이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마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해온 바이오벤처"라며 "상장 이후 기술수출, 치료제 개발 등이 본격화되면 수조원대 이상의 시가총액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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