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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인터류킨 치료 시장 진출 본격화 최근 인수한 美 온코섹,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임상 진행

신상윤 기자공개 2018-09-06 14:39:5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6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온코섹'을 통해 차세대 면역 항암제로 꼽히는 인터류킨 치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인터류킨은 체내에서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면역 세포들을 증식 또는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인터류킨 약물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인터류킨과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 관문 억제제를 병용 투여하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글로벌 제약사 BMS와 인터류킨-2 신약 개발 기업인 넥타테라퓨틱스(Nektar Theraputic)는 약 4조5000억원의 병용 투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Eli Lily는 인터류킨-10 신약 개발 기업 ARMO Bioscience 지분 100%를 약 1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제넥신이 인터류킨-7을 활용한 신약을 자회사인 네오이뮨텍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네오이뮨텍은 최근 로슈(Roche)와 고위험 진행성 피부암을 대상으로 병용 투여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삼중 음성 유방암은 머크(Merck)의 키트루다와 인터류킨-7 병용 투여 1b/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가 최근 투자한 온코섹은 인터류킨-12를 이용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미국 머크사와 병용 투여 파트너로서 병용 임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면역 체크 포인트 억제제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한 흑색종 3/4기 환자를 대상으로 미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류킨-12가 병용 임상 2b를 진행 중이다. 연내에는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키트루다와 인터류킨-12병용 임상 2상을 위한 IND 승인 준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은 인터류킨-12 관련 기업 중 글로벌 선두 주자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파트너로 기술 인정을 받은 기업"이라며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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